
가수 이효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진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가끔 제가 헷갈린다. 어떤 사람은 일관성 있는데 제 안에는 여러 명이 있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어떨땐 소박한게 좋다가도, 또 어떨 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이 화려한게 좋다가도 그런 마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서 웃긴 것도 즐겁고, 진지하게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너무 즐겁고. 그 모든 것들이 제 안에 다 있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옛날 사람이다보니 예전엔 예능이 나오고 앨범이 나오는데, 지금도 그랬는데 요새는 옛날같지 않더라. 꼭 예능이 음반 순위 집계에 반영되는 것 같지도 않고, 음악 방송에 많이 나가야 음원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더라. 종잡을 수 없는 그런 것 같다. 저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예능 때문에 음반이 묻히기도 하고, 조금 아쉬운데 ‘패떳’에서 뒹구는 저도 좋고, 노래를 하는 저도 좋고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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