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기자 = 슈퍼주니어 성민이 슈퍼주니어 앨범 활동에 빠지겠다며 팬들을 향한 사과글을 올렸으나, 정작 팬들의 반응을 냉랭하다.
성민에게 이미 등을 돌린 팬들은 "소통 부재라… 지금의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건데 모든 건 시기라는 게 있다는 걸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인심은 잃을 대로 잃고 팬심도 모두 떠난 다음에(re****)" "팀을 위한다는 사람이(da****)" "너무 많이 늦었다 이성민아... 얼마 전에 사은품이 인스타 좋아요 누른 것도 그렇고 진정성도 없고(rea*****)" "팬들이 원하는 건 불참이 아니라 탈퇴야(lo*****)" "데뷔 초부터 팬으로써 참 가슴 아프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sp****)" "팬이 등 돌리면 그렇게 무섭다던데 있을 때 잘하지(ok****)" "팬들이 저리 강할 줄은 몰랐겠지. 옛날엔 팬이 저러는 경우 절대 없었기에… 요즘엔 팬들은 호구가 아니다. 본인들 권리를 아는 듯(an****)" 등 댓글로 비난했다.
6일 성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죄송하다는 글을 올린 성민은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진실된 자세가 필요했던 그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상처 입은 팬들과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근거 없는 오해와 소문으로 또 한번 배신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있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성민은 "모두에게 중요한 이번 컴백에서 저로 인해 엘프들이 저희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만큼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이번 슈퍼주니어 앨범 참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팬 측 입장에 따르면 성민은 아내 김사은과의 열애설과 결혼설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쏟아지는 불만에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팬의 글에 공감을 표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난달 디시인사이트 슈퍼주니어 갤러리 측은 성민의 슈퍼주니어 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 측은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어디까지나 이는 갤러리의 입장이다.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M 모든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