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전통시장 큰불 막자…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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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사원
입력 2017-07-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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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 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하고 있다. 2017.5.23 [동대문소방서 제공=연합뉴스] 
 

김혜란 기자 = 전통시장의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7일 이 같은 전통시장 화재 안전망을 구축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담긴 내용이다.  

국정기획위 측은 "전통시장은 밀집형 구조, 전기와 가스 시설 노후화 등으로 화재 발생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화재감지 시설은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에 따라 '골든타임(5분 이내)' 내 화재 발견과 신속한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가 대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화재안전점검을 해서 불량한 시설물은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화재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는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또 2022년까지 전체 시장의 80%는 주차장을 모두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이행 계획도 확정했다. 주차장을 설치하기 어려운 부지라면 주변 공공시설과 사설 주차장 이용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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