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노인들의 품위 및 청결 유지를 위해 무상 배부하고 있는 목욕 및 이·미용권을 하반기부터 확대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분기당 3매(1매당 5000원)씩 총 12매를 배부오던 것을 높은 선호도를 고려해 2015년부터는 분기당 4매씩 총 16매를 배부해왔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또 한 번 배부량을 상향조정해 분기당 5매씩 1년에 총 20매의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은 청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관내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가 증권이다.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배부한지 4년째를 맞이한 현재는 90%를 상회하는 높은 회수율을 보이며 노인복지의 대표적인 시책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이번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확대를 통해 노인들의 일상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 경로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이 어르신들의 품위와 건강유지라는 본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적용되는 복지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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