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은 오는 10일부터 특별전 '그레뱅 스타탐구전, 박찬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찬호 장학회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밀랍인형 등을 통해 그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전시장에서는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데뷔,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124승 달성 등 영광의 기록과 그가 실제 사용했던 유니폼, 글로브, 배트, 공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레뱅 스타디움'이라는 피칭 체험존도 마련된다. 여기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칭 머신을 탑재해, 단순히 스크린을 향해 야구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가죽 글러브가 야구공을 받아내는 느낌을 구현해 냈다.
그레뱅 뮤지엄 1층에 위치한 '카페 그레뱅'에서 선보이는 '베이스볼 피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박씨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 메뉴로, 야구공을 모티브로 개발했다.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퍼 제너럴 매니저는 "'그레뱅 스타탐구전'이 박찬호의 야구 인생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열정과 꿈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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