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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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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7-07-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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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대도저수지에 설치된 수상태양광발전 전경.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남 당진 석문호(100MW)와 대호호(100MW), 전남 고흥 고흥호(80MW) 등 총 28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단일규모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중국 화이난시에 설치된 40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석문호 등 3개 담수호에 80~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보유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상태양광보다 10% 이상 발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16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나무 약 118만 그루를 심었을 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양과 비슷하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기후변화시대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목적을 두고 추진 중"이라며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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