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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전망…정부 "예비율 10%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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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사원
입력 2017-07-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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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전력 수급 불안에 대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차 산업부-공공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하절기 에너지 수급대책 및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전력거래소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8650만kW에 달하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만kW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피크 시 전력공급 능력이 9660만kW 수준으로 최대 전력수요를 고려해도 1010만kW(예비율 11.7%)의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공급과 수요의 차이(예비력)가 500만kW 이상이면 전력 수급이 안정적인 '정상' 수준으로 판단한다.

다만 산업부는 폭염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활용한 전력 수요 감축, 석탄화력발전소 출력 상향과 최대 보증출력 운전, 변압기 전압조정 및 긴급절전 수요 감축 등을 통해 긴급 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단계별 비상대책을 마련해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단계별로 가동하기로 했다.

공공·민간 부문 에너지 절약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 대해서는 실내온도 28도 이상 준수 등 에너지 절약 조치를 점검한다. 민간 부문은 민관합동 주요 상권 실태점검, '에너지 착한 가게' 칭찬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산업부는 오는 10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발전 5개사는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력 수급이 위협받지 않도록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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