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박재천 기자 ='광명'이 라오스와 서로 손을 맞잡고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광명이 라오스 오지에 국립유치원을 준공·기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라오스 정부 초청으로 양기대 시장과 광명동굴 개발 관련 공무원들이 후아판 주를 방문해 동굴개발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에서 유치원 건립 지원을 요청받아 이를 추진하게 됐다.
광명시와 라오스교육부는 후아판 주 삼느아광명시 유치원 준공을 계기로, 낙후지역의 기초교육과 평생교육 분야에서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 시장은 최근 후아판 주 삼느아 시 화깡빌리지 산골마을에서 시가 설립을 지원한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교류협력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은 80~100여명의 아동들을 보육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2개와 상담실 겸 교무실, 화장실과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화깡빌리지 뿐 아니라 10~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어린이들도 걸어서 다니게 된다.
시는 유치원 건립을 위해 (사)나눔문화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총 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양 시장은 지난 7일 오후(라오스 시각) 라오스 교육체육부를 찾아 셍데유안 란찬타분 장관과 광명시-라오스 교육부 간의 교육교류확대 의향서를 체결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가 라오스 오지에 국립유치원을 세워 라오스 어린들의 기초교육과 평생학습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라오스 간 교육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란찬타분 장관도 “평생학습도시로 유명한 광명시에서 삼느아광명시 유치원을 건립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통학버스 등 운송수단과 함께 선진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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