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한중산업협력단지 실무협의회'를 열고 옌타이시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한중산업협력단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간의 교류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무역·투자 등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 공유 및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산업협력단지는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양국 정부가 지정한 산업단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새만금을, 중국에서는 산둥성 옌타이시·장쑤성 옌청시·광둥성 후이저우시 등 3곳을 지정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작년 중국 측 3개 지정 도시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한중 간 기업 수출입 편리화 등 양측이 구상하는 시범 사업을 함께 검토하고, 올 하반기부터 양측 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구·조사, 합동 포럼 등을 통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은 "양국 간 산업 연계, 투자 증진, 사업 협력모델 창출 등을 통해 새만금이 '한중 교역 및 투자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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