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가 ‘2017년도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가진 출정식에는 인솔자를 포함한 봉사단원 89명이 참석해 지구촌 빈곤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인류애를 나누는 봉사활동이 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은 봉사단원들이 방학 중 개인시간을 할애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알차고 보람된 봉사활동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대학생새마을봉사단은 80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면접심사과정에서도 봉사단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지원자 중에는 대학생봉사단 경험이 있는 학생도 있었으며, 면접관이 지원자의 봉사활동 경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집을 만들어 보일 만큼 열성적인 지원자도 보였다.
면접과정에서도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어려움 없이 답변해 봉사단원으로 선발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출정식을 마친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소양교육을 마친 후 오는 7월 17~28일까지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활동은 현지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파견되는 대학생들의 특기를 감안해 태권도, 무용, 종이접기, 악기배우기, 과학실험 등 교육활동과 학교도색, 화장실 설치 등 환경개선활동 등을 하게 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학생새마을해외봉사단은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지구촌 빈곤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2007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56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회에 걸쳐 8개 국가에 68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 대학생들에게는 지구촌빈곤문제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현지인들에게는 농촌개발과 빈곤극복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학업과 취업준비에 몰두하느라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시간조차 가지기 어려운 대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지구촌빈곤문제, 환경문제와 같은 국제이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대학생들이 지구촌 빈곤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인류가 다함께 잘사는 미래를 꿈꿔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농촌개발과 빈곤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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