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운전사,경찰조사에서“졸음운전 했다”2명 사망,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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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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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독자 송영훈씨 제공]

이광효 기자=9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은 운전자 졸음운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 5∼6대가 다중 충돌해 발생했다.

광역버스가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중 들이받고 앞서 가던 다른 차량을 연이어 충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로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2명은 버스에 깔려 심하게 부서진 승용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사 A(51)씨가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렸고 앞에 정체된 차량을 발견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것이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당시 많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 소방당국은 상행선 3개 차로와 반대편 1차로를 통제하고 구조작업을 했고 현재 통제는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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