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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병 아동 치료비,지금까지 피해자 가족이 전부 부담 “진단서에 원인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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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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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에크모 시술을 받는 아이/사진=연합뉴스

이광효 기자=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 아동 치료비를 지금까지 피해자 가족이 전부 부담해 왔다고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자 측 황다연 변호사가 밝혔다.

황다연 변호사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 아동 치료비는 지금까지 피해자 가족이 전부 부담해 왔다”며 “지금까지 맥도날드가 치료비를 지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 아동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황다연 변호사는 지난 6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 아동 현 상태에 대해 “지금 신장 투석을 하는데 90% 손상된 게 지금 벌써 몇 달이 지났기 때문에 이렇게 몇 달 지날 때까지 이 정도 상태면 거의 희망이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아이니까 기적을 바라면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의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햄버거병 피해 아동 치료비를 피해자 가족이 전부 부담해 온 것은 맞다”며 “지난 해 10월 7일 해당 고객에게 보험처리를 위해서는 진단서를 보내주셔야 한다고 안내했다. 올해 5월 22일과 30일에 걸쳐 해당 고객이 진단서 및 진료확인서를 보냈지만 6월 2일 진단서 상 원인에 대한 언급이 없어 현재 보내주신 자료만으로는 보험을 통한 보상이 어렵다고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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