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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시장 잡아라…가정간편식 넘보는 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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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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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빙그레 제공]


박성준 기자 =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두고 타 업계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가공유 업계의 강자로 꼽히는 한국야쿠르트와 빙그레는 최근 가정간편식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타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식품기업이 이처럼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간편식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있다.

10일 농림식품축산부에 따르면 간편식(HMR) 시장은 2011년 1조 1000억에서 연평균 12.1% 이상 성장하며 2015년 1조 7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3조까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한국야쿠르트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EATS ON)' 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특유의 채널인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해 제품의 신선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잇츠온’은 기존 발효유와 마찬가지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한다.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고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한다는 전략이다.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을 최소화했다는 게 한국야쿠르트 측 주장이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일자를 표기해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였다.

향후 한국야쿠르트는 국·탕, 요리 등을 추가해 메뉴를 60여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가공유 제품을 생산하는 빙그레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빙그레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식품의 가공 및 판매업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빙그레는 유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업의 특성을 살려 냉동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과거 냉동밥 수입 사업을 벌인 빙그레는 이번에 ‘냉동 덮밥 5종’을 직접 생산해 시장에 선보였다. 생산하는 제품은 △마파두부 △참치김치 △안동찜닭 △치킨 카레 △소불고기 덮밥이다.

해당 제품은 원물 재료 그대로 조리해서 냉동한 것이 특징이다.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에 5분 가량 데워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빙그레는 우선 제품의 첫 유통채널로 G마켓과 손을 잡고 향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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