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온 웨인 루니(32)가 마음 편히 비밀을 털어놨다.
에버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니는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루니는 에버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유니폼 입었는데,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감정이 든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루니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루니는 맨유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루니는 정규리그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트렸다.
이제는 에버턴의 전성기를 기대하게 하는 루니다. 루니는 “에버턴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씩 올라가야 한다. 프리 시즌에 잘 준비해서 시즌 초반 출발을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