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까지 저소득층 영구임대주택 1200호 공급

광주광역시청[조문식 기자 cho@]

(광주) 장봉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내년까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200호를 공급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공급사업'(1200호) 3개 현장 중 가장 먼저 광산구 하남2지구 영구임대주택이 이달 중순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남2지구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

'영구임대주택 공급사업'은 광주시가 서민의 영구임대주택 입주 수요를 완화하기 위해 하남2지구, 농성동, 주월동 등 3곳에 국비 800억원 등 총 940억원을 투입해 1200호 규모의 주택을 지원한다.

산정동 일원에 건설되는 하남2지구 영구임대주택은 414세대(전용면적 30㎡형 330세대, 40㎡형 84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을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는 이르면 9월부터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성동 영구임대주택도 올해 11월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288세대 규모의 주월동은 내년 하반기 준공될 전망이다.

한편 광산구 하남2지구 영구임대주택 거주 입주자 모집 세대는 2개동 414가구다. 주거전용 면적을 적용해 30형(㎥)은 330가구, 40형은 84가구다.

24가구는 주거약자용으로 3층 이하에 공급된다. 광주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세대 구성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기초수급자,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중증장애인 등이 1순위로 배정된다.

광주시는 이번 주택 공급으로 저소득층 서민의 주거 안정은 물론, 문화생활 공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이 오기 전 저소득층 시민의 따뜻한 안식처를 마련하고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