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제작 '이동식 호텔' 침대칸 고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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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07-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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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칭다오신문 제공]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 노선에 최신형 고속 침대열차가 투입됐다.

중국철로총공사 주도 아래 중국중차(中國中車) 칭다오쓰팡기차(靑島四方機車)에서 제작한 최신형 침대열차로, 기존의 침대열차를 개조한 것이라고 칭다오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총 16개 객차로 이뤄진 고속 침대열차는 모두 침대좌석으로 이뤄져 최대 880명까지 수용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중앙통로를 기준으로 양옆에 2층짜리 침대가 세로방향으로 설치됐으며, 마치 1인실처럼 좌석마다 칸막이도 각각 설치돼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또 창문도 상하로 하나씩 설치돼 승객마다 개인용 창문을 여닫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각 침대칸 좌석마다 개별 차테이블도 설치돼 승객들은 운행 도중 편리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고 각종 개인물품도 올려둘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좌석마다 개인별 전기콘센트, 조명등, 독서등도 설치됐다.

칭다오쓰팡기차 관계자는 "최신형 침대칸 열차는 '이동하는 호텔'과 같다"며 승객들의 안락함과 쾌적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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