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숙 기자 =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2포인트(0.03%) 하락한 21,408.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9%) 떨어진 2,427.43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38%) 오른 6,176.39를 기록하며 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후반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업종별로는 실적 발표에서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업종이 0.8% 오르면서 다른 업종들을 앞질렀다.
금융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는 12~13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은 하반기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논의와 독일 수출 실적에 힘입어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46% 상승한 12,445.92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40% 오른 5,165.6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6% 상승한 7,370.03으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43% 올라 3,478.8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독일의 개선된 수출 실적과 유로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