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스마트하게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막는다'

(남양주)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남양주4.0 스마트-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는 2013년 1022건에서 2014년 2077건, 2015년 293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804건으로 2013년 대비 6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스마트-통합시스템인 'G15스마트 디바이스'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G15스마트 디바이스'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차량 진입을 감지·촬영해 서버로 사진·영상을 전송, 등록된 장애인차량이 아닐 경우 경광등, 경고방송 등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개발업체 뿐만 아니라 장애인 운전자 등이 참여 속에 시스템 구축 관련 간담회를 열고 시스템을 설명하는 한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안내 방송 시 강제성 아닌 계도 내용을 입력하고, 야간에는 방송 볼륨을 조절해 또 다른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불가피한 주차 시 시간을 설정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과 안전지킴이를 활용한 설치 시범구역 모니터링 등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올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200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만족도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 내년도에 200면에 대해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부족한 단속인력을 해소하고,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원활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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