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기자 = 김숙이 '비디오스타'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비디오스타에 인생을 걸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아만티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1주년을 맞은 비디오스타는 축하 간담회를 갖고 과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MC 시청률 1%를 넘을 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하겠다는 공약을 건 바 있다. 지난 5월 9일 비디오스타 어버이날 특집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이 1.2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1% 돌파에 성공해 4명의 MC들이 비키니 화보를 촬영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소연은 "지난해 이맘 때 많은 기자들이 와줬는데 그때는 16회 하고 마무리하지 않나 했다. 기대는 없이 단지 우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와서 자리를 빛내준 것 같은데 1년이 됐다"라며 소회를 털어놓았다.
또 김숙은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온몸의 장기를 걸어서 이제 남은 게 없다"며 "양손목도 다 걸어서 이제 뭘 건다기보다 이제 비디오스타에 내 인생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숙은 "여자 MC 4명이서 싸운적도 없고 이렇게 사이좋고 마음상하는 일 없이 가기 쉽지않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각자 분야도 다른데 이렇게 맞는 멤버가 모이기가 쉽지않다. 이 멤버 그대로 10주년까지 가보고 싶은, 내 인생을 걸고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숙은 "박소현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갈 줄 알았다. 박소현의 '세상의 이런일이'가 19년, 라디오가 17년이다. 다 장수이기 때문에 박소현 환갑까지 하는 게 소원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탄생, 지난해 7월 12일 처음 방송된 뒤 매주 화요일마다 시청자를 찾고 있다. 이른바 ‘여성판 라스’를 지향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게스트와 4MC(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의 솔직한 입담을 앞세워 고유의 매력을 지닌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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