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가 젊어졌다"…'쌈마이웨이'-'아버지가 이상해' 인기로 2049 시청률 4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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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7-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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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김아름 기자 = KBS2가 2049 시청률과 채널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면서 방송과 광고 관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청률 조사기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가 7월 첫주(7월3일~9일) 2049 시청률 1.89%(서울 수도권 2049세대 기준, 평일 06시~11시, 17시~24시; 주말 06시~25시)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049 시청률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케하는 핵심 지표다.

더불어 KBS2는 4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인터넷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파이-넌티브이’ 화제성 순위에서도 KBS2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파이-넌티브이’ 지수는 인터넷 뉴스, 커뮤니티, SNS, 온라인 동영상의 영향력을 합산한 지수로 온라인에서의 화제성 반응을 조사한 지수다.

KBS2의 2049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한 것은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 등 채널을 대표하는 주요 드라마들이다.

특히 ‘쌈, 마이웨이’의 경우 지상파 유료채널에서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2049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 중이고, ‘아버지가 이상해’는 가구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온 세대가 즐겨보는 주말극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일일극 ‘이름없는 여자’ 역시 여성 층의 관심을 끌어당기며 아침과 저녁 일일극 중 가장 높은 2049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주말 버라이어티의 절대 강자 ‘해피선데이-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와다’를 중심으로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는 ‘해피투게더’와 ‘개그콘서트’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최근 ‘개그콘서트’는 간판스타와 추억의 코너를 소환하며 새롭게 출격했으며, ‘해투스타 K’와 ‘전설의 조동아리’로 내용과 포맷의 변화를 꾀한 ‘해피투게더3’의 경우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처럼 KBS2의 2049 시청률과 화제성 1위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 중반을 넘어선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와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변화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교 2017’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 후속 미니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올 여름, KBS2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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