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7/12/20170712093415242354.jpg)
스타벅스 왕십리역점에서 슈퍼바이저로 근무중인 조민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오른쪽).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석유선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또 한번 장애인 채용에 앞장선다.
스타벅스는 올 3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 하반기 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9월 중 입사하게 된다.
특히 장애인 바리스타 맞춤교육에서는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 등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한 선구자적 기업이다. 2012년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 보다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0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 중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395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3.0%이다. 이 가운데 중증은 156명, 경증은 47명으로 장애인 바리스타에게도 차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을 37명 배출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직무 적응 지원과 고용 안전에 힘쓰고 있다.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의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 여부에 상관 없이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취약 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