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학교' 출연자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아이돌 학교’에 참여하게 된 전현직 아이돌 출신 선생님들이 각오를 전했다.
먼저 가수 바다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아이돌 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이렇게 학교라는 소속 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는 “교복을 입고 연습했던 시절이 기억난다. 연습생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서 학생의 마음으로 찾아온 친구들을 선생님의 마음으로 가르치겠단 생각이다”라며 “이 친구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을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돌학교’는 스타를 발굴해낸다는 것도 있겠지만 가능성 있고 꿈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고 그 꿈을 키워준다는 게 있어서 선생님에 대한 꿈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이돌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을 맡은 김희철은 현역 아이돌 멤버로서의 소감도 더했다.
김희철은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로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었다. 제가 걸그룹 덕후다. 직접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교장 선생님을 필두로, 음악 선생님, 체육 선생님 등 너무 멋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학생들의 멘탈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방송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라서 아무것도 몰라서 순수하더라. 선생님들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무 선생님을 맡은 가수 스테파니도 과거 걸그룹 천상지희로 활동했다. 그 역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스테파니는 “세대가 지나면서 방송을 하는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되고 바뀌었다. 저와 함께 안무 담당을 하고 계신 박준희 선생님이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는 무대에서 카메라를 보는 법이나 매너, 에티튜드, 이어 모니터 사용법 등을 중점으로 가르쳐 주고 있는 시점”이라며 “아이돌로 데뷔했으니 철학을 나눠야 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서 열심히 학교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학교’는 13일 오후 9시 30분 Mnet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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