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전작보다 3배 이상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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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07-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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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끝난 예약 판매(1권)서 기록 세워…30·40대가 70% 차지

[사진=알라딘 제공]


박상훈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가 여름 서점가를 달구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 판매량은 무라카미의 전작인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그것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난달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기사단장 죽이기의 판매량은 총 4979권으로(1권 기준), 2013년 출간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1657권)의 3배, 2009년 출간된 1Q84 1권(1345권)의 3.7배에 달했다. .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 구매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구매의 43.3%를 차지했고, 40대의 구매비율은 28.1%였다. 남녀 구매 비율은 여성이 59.2%, 남성이 40.8%로 여성의 구매 비율이 더 높았다.

최원호 알라딘 해외소설 담당 MD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청춘의 표상과도 같았던 무라카미의 책을 구매한 20대 독자들이 그와 함께 세월을 지나며 점차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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