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기자 = 블락비 '지코'가 스스로를 안티로 설정, 자아비판을 쏟아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CGV 홍대점에서 지코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TELEVISION'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코는 세번째 트랙 'ANTI'는 스스로를 안티팬으로 설정한 곡이라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코는 "하고 싶었던 주제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남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보다, 내 자신이 나에 대한 무차별 적인 악담을 쏟아내면 어떤 내용을 쓸 수 있을까 궁금했고, 재미있는 고민이었는데 비판이 술술 잘 나왔다. 나 스스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락비 지코의 신곡 발표는 지난 4월 발매한 'SHE'S A BABY' 후 3개월 만이며 미니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발매한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갤러리'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이번 앨범 역시 지코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했다.미니앨범은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투 타이틀 곡인'ANTI' 와 'ARTIST'를 비롯하여 작년 11월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버뮤다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지난 4월에 선보인 싱글앨범 '쉬서베이비(SHE'S A BABY)'등이다.
한편 지난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HER' 'Very Good' 'Toy' 등 블락비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그만의 감각적인 음악성을 과시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