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재교육원 선율, 'e-피아노 청소년 국제 콩쿠르' 2위

  • 슈베르트 특별상도 수상

'2017 e-피아노 청소년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선율(16) 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선율(16·서울예고 2)군이 지난 5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17 e-피아노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선 군은 슈베르트 특별상도 수상했으며, 상금 5000달러를 받았다.

e-피아노 청소년 국제 콩쿠르는 예술감독 알렉산더 브래빈스키와 피아노 회사 야마하의 협업으로 지난 2002년 미네소타에서 시작돼 2014년부터는 알래스카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e-피아노 콩쿠르'의 청소년 대회로, 2008년 창설돼 2년에 한번씩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연주자들을 배출한 대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수상자로는 2011년 김수연(3위), 2013년 에릭 루(1위, 2015 미국 쇼팽피아노콩쿠르 우승자) 등이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본선에 오른 24명이 3차에 걸친 경연을 펼쳤으며, 선 군은 미국·호주·중국 연주자들과 함께 최종 5명에 올랐다. 선 군은 결선에서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선 군은 "서툰 언어였지만 전 세계 또래 연주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 군은 만 5세에 처음 피아노를 시작해 2009년 난파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해 2012년 한국쇼팽콩쿠르 1위, 2013년 이화경향콩쿠르 1위, 2015년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콩쿠르 1위와 폴로네이즈상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원 중이며 김대진 교수와 윤유진 선생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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