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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다음달 초 공판 마무리...내달 1심 선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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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07-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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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윤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다음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의 38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결심기일을 8월 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의견 및 구형, 변호인 측의 최후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로 진행된다. 다만 변호인 측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결심기일 준비를 위해 날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은 있다.

결심에 앞서 재판부는 증인신문에 불출석했던 박 전 대통령을 오는 19일 다시 부를 예정이다.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 역시 오는 26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비선실세 최 씨의 딸 정유라씨는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법정에 출석했다.

정씨 측은 재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까지도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알려왔지만 돌연 의사를 바꿔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씨는 "여기 나오는데 여러 만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나오기 싫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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