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기자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58)이 임기를 6개월 남겨둔 가운데, 12일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에 따르면, 김 관장은 이날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주쯤 수리될 예정이다.
김 관장은 보수 성향의 정치학자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일하다 지난해 1월 박물관장에 취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보수 성향의 학자 출신 기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김정배 전 국사편찬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관장은 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자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현대사박물관' 건립을 공포한 지 4년 뒤인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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