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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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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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윤은숙 기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내 주간 원유재고 감소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5센트(1%) 상승한 배럴당 45.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0센트(0.63%) 오른 배럴당 47.8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내 원유재고가 76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90만 배럴보다 두배넘게 줄어든 것이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역시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60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정제유 재고는 310만 배럴 늘면서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의 감소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생산량은 감산 노력에도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증산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PEC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들의 6월 생산량은 3261만 배럴로 전달보다 하루 평균 39만3000 배럴(bpd) 늘어나 것도 조사됐다. 

금값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40달러(0.4%) 오른 온스당 1,219.1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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