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2일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24대 20으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산 핸드볼팀은 2011년부터 시작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014년을 제외하고 모두 6차례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코리아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9년과 2010년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포함하면 8번째 통합 우승이다.
두산의 공격을 이끌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정의경은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두산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끈 윤경신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패하면서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심재복, 고경수 등 상대팀 공격수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다. 앞으로 백업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만전을 기해서 더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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