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수상한 가수' 민철기 PD가 밝힌 MC·판정단 캐스팅 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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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7-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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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상한 가수']


김아름 기자 = ‘수상한 가수’ 민철기 PD가 MC와 판정단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민철기 PD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tvN ‘수상한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MC 및 판정단 캐스팅 이유에 대해 “강호동 씨는 과거 제가 ‘무릎팍도사’를 맡았던 적이 있었는데 편집을 하고 녹화장에 있으면 에너지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MC가 또 있을까 싶었다”며 “‘수상한 가수’는 예능적인 요소도 강하지만 여기 출연하시는 가수 분들의 스토리에도 중점을 두려고 하고 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최적화된 MC가 강호동 씨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 씨에게 ‘아는 형님’ 촬영장에 갔을 때 기획의도를 설명했더니 5분만에 하겠다고 하시더라. 또 이수근 씨는 ‘아는 형님’ 촬영장에 갔는데 옆에 계셔서 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형석 씨는 ‘일밤’과 ‘복면가왕’ 때 같이 했지만 김형석 씨의 따뜻한 마음과 음악적 식견이 좋았다. 제가 가는 순간 하는 줄 알고 시작하셨다.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분이 하현우 씨였다. 하현우 씨는 제가 ‘살려달라’고 했었다. 아무래도 굴곡진 가수 인생과, 무명에서 ‘나는 가수다’로 떴다가 침체기를 갖다가 ‘복면가왕’으로 뜨고 지금도 오롯이 국카스텐 음악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 많은 가수의 꿈을 가진, 그 꿈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해 줄 수 있고 소통해줄 수 있는 분일 것 같아 섭외를 했다”며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오는 오후 14일 오후 8시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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