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정태석 기자 = 역시 경기 평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고덕신도시 개발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그야말로 상상초월이다.
대표적으로 고덕신도시 안에 들어선 삼성전자 산업단지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진위2 일반산업단지(LG산단), 14개의 민간개발 등 대규모 사업 등이 그 효과를 말해주고 있다. 이로 인한 기반 시설 확충 또한 극대화되고 있다.
조만간 경부고속도로 남사IC와 용인고속도로 연장선인 평택동부 우회 고속화도로 등은 평택이 물류산업의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다.
평택시 등에 따르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평택시 진위면 인근에 남사IC가 2019년 개통 예정이며, 용인~서울 간 민자 고속도로가 연장된다.
이 구간은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를 시작으로 소사벌 지구와 충남 천안, 세종시까지 잇는 자동차 전용 고속화 도로로 만들어 진다.
이렇게 되면 평택은 SRT(수서~부산) 평택지제역, 기차, 전철역, 평택항,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여기에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까지 이어져 물류 운송의 핵심거점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 마산리 일원에 자리잡은 ‘평택 진위3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실상 착공한지 4개월 만에 6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산업시설(53만721㎡)과 지원시설(3만4181㎡), 공공시설(26만1468㎡) 등이 들어선다.
진위3산단 주식회사가 시행하고 평택도시공사와 (주)대우건설, (주)동흥홀딩스 등이 공동출자하는 이 사업은 내년 6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의 협력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위3산단 관계자는 "지리적 이점과 LG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진위2산단은 판매 완료됐다"며 "진위3산단 역시 분양 개시 4개월 만에 60%의 산업·물류용지 분양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물류부지는 용지가 부족해 추가 부지확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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