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부모가 구치소에 보낸 아스퍼거증후군 서적..10여권 만화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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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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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의자 10대 소녀/사진=연합뉴스

이광효 기자=인천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죽인 혐의로 기소된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건 피의자 고교 자퇴생 A(16)양이 구치소에 정신질환 관련 도서를 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건 피의자 A양은 지난 4월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반접견은 50회, 변호인 접견은 12회했다.

반입물품 중엔 정신질환 관련 도서도 포함됐다. 이 외 반입도서 10여권 대부분은 만화책이다.

전날 있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건 재판에서 A양과 같이 구치소에서 있었던 이모씨(29)는 “A양이 부모가 보낸 아스퍼거증후군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며 ”A양이 정신병 진단을 받으면 (형량이) 5~10년이라며 웃었다“고 말했다.

A양은 올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2학년 초등생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죽이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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