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최경주·양용은, PGA 존디어클래식 1R ‘공동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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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7-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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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서민교 기자 = ‘베테랑’ 최경주(47)와 양용은(4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24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으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용은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공동 선두(8언더파 63타)인 찰스 하월 3세(미국)와 올리 슈나이더잔스(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후반 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뒤 남은 7개 홀을 파로 막아 첫날을 깔끔하게 마감했다. 이날 최경주는 페어웨이 적중률 92.86%, 그린 적중률 83.33%로 빼어난 샷을 선보였다.

반면 양용은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탔다. 양용은도 10번홀에서 출발해 첫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전반에 보기 없이 2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이 심했다. 다행히 6~9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공동 선두 하월 3세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PGA 투어 통산 3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슈나이더잔스는 데뷔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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