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승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5년 만기물 4억 달러와 10년 만기물 4억 달러로 이뤄졌다. 금리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미국 국채금리+0.90%포인트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5년물에 108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냈다. 10년물에도 공모액의 2배(70개 기관)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년물의 경우, 올해 발행한 한국물 중 가산금리가 유통금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스공사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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