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빛, 서민금융 전성시대①] 저축은행 '생존' 걱정은 끝…이제는 '존재감'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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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07-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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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의 빛, 서민금융 전성시대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



윤주혜 기자 = 저축은행 업계가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까지는 저축은행업권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만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고비를 잘 넘겼고,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다. 지금까지 생존을 위해서 달려왔다고 하면, 이제는 저축은행의 '존재 이유'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보여줘야 하는 단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존재감이 커진 만큼 저축은행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통해서 금융 환경과 사회에 더 기여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예대마진에 의존한 기존 영업방식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 기관'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이처럼 저축은행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본지는 매주 2회 주요 저축은행의 과거 위기 극복 사례와 현재 영업 전략, 미래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도 짚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P2P금융(
개인 간 대출) 등 새로운 형태의 금융시스템이 속속 등장하는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고 저축은행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략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서민금융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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