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미 기자 =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례회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대규모 통화부양책을 실시한지 5년 만에 처음으로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RBC캐피탈마켓츠를 인용하여 ECB 정책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본의 아닌 긴축 신호를 주지 않도록 경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교적 와화적인 스탠스를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하루 전인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정례회의를 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통화정책 동결을 예상하면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일본은행 관측통들은 일본은행이 경제평가를 상향 조정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인 현 회계연도 인플레 전망을 종전 대비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밖에도 미국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간스탠리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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