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8일 “추경(추가경정예산)과 정부조직법 처리 D데이”라며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권을 향해 “공공부문의 일자리 예산을 반대하면서 추경에 화룡점정을 찍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일사 대오를 주문했다.
그는 “2015년 기준 공공부문 공무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밑돈다”며 “일본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우리나라 공공 일자리가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일자리 추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민에게 보여야 하는 모습은 오직 민생을 위한 통 큰 협치”라며 “이번 추경은 민생 일자리 정책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정부조직 개편은 정국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뼈대”라고 잘라 말했다.
야당이 ‘물 관리 일원화’ 등에 대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물관리는 환경부로 넘겨 수량과 수질, 수질 보전 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금도를 넘는 새 정부 발목잡기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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