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짙어지는 원·달러 환율…1120원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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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7-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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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1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가치 하락은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상승하는 데 그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목표치 2%를 밑도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뉴욕 제조업활동지수도 전월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특히, 지난 17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이탈하고 난 뒤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20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어 한동안 달러당 1120원대 유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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