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미 기자 = 가상통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18일 동반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거래 기준으로 18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2356달러까지 뛰었다. 지난 주말 1758달러까지 내렸던 것에서 급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분할을 막을 타협점으로서 SegWit2x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지난 주말 공식 배포됐고 앤트풀(Antpool), BTCC 등 대형 채굴자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시세가 급반전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더리움 역시 주말 급락세에서 벗어나면서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 러시아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상원 청문회에 설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주니어의 공개증언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 역시 의회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뮬러 특검팀은 작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와의 회동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당시 회의 참석자로 추가 확인된 아이크 카벨라츠와 접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앞서는 트럼프 캠프 측에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참석하고 러시아 측에서는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있는 러시아 가수 에민의 대리인 로브 골드스톤, 전직 소련 정보요원 출신의 로비스트 리나트 아흐메트쉰, 통역사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커지면서 유명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위험에 처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산불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삼림까지 번지면서 요세미티 주변 숙박시설에 공급되는 전력이 끊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소방당국은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진화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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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정안인 트럼프케어가 공화당 내부 반발로 무산됐다. WSJ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의원이 2명 더 늘어나면서 사실상 트럼프케어의 상원 통과가 불가능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긴급 성명을 내고 트럼프케어 처리 불발을 선언한 뒤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과 트위터를 통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오바마케어를 먼저 폐기한 뒤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 미국인 10명 중 7명은 북한과의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NBC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0~13일 미국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70%는 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81%는 북한을 위협으로 간주했다.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66%에 달했다. 아울러 응답자 중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해결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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