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의 체험! 삶의 극장] "극장, 어디까지 가봤니?" 롯데시네마 수퍼4D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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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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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수퍼4D상영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송희 기자 = 바야흐로 2억 관객 시대. 5천만 명 기준 1인당 평균 4.2 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이른바 ‘문화 시대’가 찾아왔다. 이에 영화 제작사는 물론 극장가 역시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변화하는 중. 아이맥스·수퍼4D·MX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기술적 콘텐츠는 물론 문학전·콘서트·큐레이터 등 프로그램 역시 날로 향상되고 있다.

4DX, 스크린X, MX상영관, 수퍼4D, 수퍼플렉스G 등 많고 많은 상영관 및 프로그램이 즐비한 가운데 당신에게 꼭 맞는 극장은 어디일까? <체험! 삶의 극장>은 특수 상영관 및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코너다.


<체험! 삶의 극장> 2편은 롯데시네마의 자랑, 수퍼4D(Super 4D)다. 특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수퍼4D관은 국내 최대 4D 관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시네마의 수퍼4D는 영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 영화 속 장면에 따라 스트로브, 거품, 안개, 팬, 물, 향기, 진동, 레이저까지 총 8가지의 환경효과를 재현해낸다.

섬광을 이용 번개·폭발장면을 일으키는 스트로브 효과와 안개·바람을 일으키는 팬 효과, 바다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물 방사 등 자연 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이 구현되고 진동 효과를 발생시키는 바이브레이터와 좌석을 좌우로 흔드는 시트 롤링, 앞뒤로 흔드는 시트 틸트 등의 효과가 있으며 워터젯, 페이스에어 젯 등의 물과 바람을 이용한 감각적 효과들이 환경효과와 함께 스크린의 영상에 맞춰 재현된다.

마치 롯데월드에 온 것 같은 체험을 안겨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모션 체어[사진=아주경제DB]


■ 수퍼4D, 제가 한 번 체험해봤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을 맞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찾았다. 4D 상영관을 즐길 수 있는 영화는 한정적인 터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수퍼4D는 국내 최대 크기의 4D 상영관인 만큼 넓고 쾌적한 상영관을 자랑한다. 거기에 롯데월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액티브(active)한 상영관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모션 체어다. 앞·뒤·좌·우 좌석의 움직임이 매끄럽고 깔끔한 데다가 주인공이 받는 충격 및 배경음악에 따른 진동 효과는 마치 영화, 그 자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느낌이다. 수퍼4D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퍼4D의 호오(好惡)가 갈리는 부분도 바로 이 모션 체어다. 놀이기구 급의 좌석 움직임으로 영화의 몰입을 더 할 수도 반대로 깰 수도 있다. 여타 4D 상영관보다 강도가 몇 배는 센 편.

그런 이유로 영화를 보기에 앞서 의자에 깊숙이 앉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아이는 보호자와 동반해 영화를 관람해야 하며 음료 및 간식을 준비한 관객, 소지품을 꺼내놓은 관객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4D 상영관답게 물, 바람, 비눗방울, 번개, 향기 등 다양한 환경 효과 역시 재미 요소 중 하나. 흥미로운 것은 관객의 얼굴을 직접 향하는 대신 머리 위로 분사되는 식으로 바람이나 물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3D로 수퍼4D를 관람하면 더욱 역동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사진=아주경제 DB]


■ 수퍼4D 체험을 위한 UP&DOWN

평소 놀이기구를 즐기는 관객, 액션의 ‘중심’에 서고 싶은 당신에겐 추천!
작은 움직임에도 멀미를 느끼는 관객에게는 비추천!

■ 롯데시네마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롯데시네마가 추천하는 수퍼4D 상영관은 잠실 월드타워점! 쾌적하고 큰 4D 상영관을 즐길 수 있다고. 거기에 “청소는 롯데시네마의 몫이니 음료 및 간식 이용에 제한을 두지 말고 영화 그 자체를 즐겨달라”는 전언이다.

■ 기자가 관객에게 주는 깨알 팁!

마치 롯데월드에 있는 기분이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그야말로 수퍼4D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상영관이었다. N차 관람을 예정 중이라면 수퍼4D 체험이 제격.

다만 식사 직후라면 멀미를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영화 상영이 끝나면 약 2시간가량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얼떨떨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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