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피해 여성에게 데이트 폭력의 책임을 전가시키는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한 관계자는 1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피해 여성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데이트 폭력 등을 당하다 보면 피해 여성은 무기력해져 ‘이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태도를 고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피해 여성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는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계나 경찰 등은 데이트 폭력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면 즉시 지인에게 알리고 가해자와 단 둘이 만나지 않아야 한다. 데이트 폭력의 증거를 수집하고 신체의 상처는 진단서를 받아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