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
칭다오시 환경보호국 연합도시건설위원회, 경제·통신위원회, 교통위원회 등의 공동 주최로 18일 열린 '2017 상반기 대기오염방지 사업성과' 보고회에서 올 상반기 칭다오의 대기질 우량일수 비중이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p 증가한 수준이라고 칭다오신문망(靑島新聞網)이 이날 보도했다.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4대 오염물질의 대기 중 농도도 201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 1~6월 PM2.5, PM10, 이산화황, 이산화 질소의 평균 농도는 각각 43㎍/㎥, 82㎍/㎥, 17㎍/㎥, 32㎍/㎥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9%, 18%, 29.2%, 8.6%씩 줄어든 수준이다.
칭다오 내 현(縣)급 시인 지모(卽墨)시, 자오저우(膠州)시, 핑두(平度)시, 라이시(萊西)시의 올 상반기 대기질 우량일수 비중은 각각 69.1%, 71.3%, 70.2%, 68.0%로 집계됐다. 4개 시의 이산화황 농도와 지모, 핑두, 라이시 등 3곳의 PM2.5 농도가 모두 지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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