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151.1원에 마감한 이후 6거래일 만에 30원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시장은 이미 ECB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긴축에 대한 스탠스를 뒤집거나 좀 더 강한 어조로 긴축을 시사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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