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정부·지자체·공기업 평가도 일자리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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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07-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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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세제·금융·공공조달 등 정부 정책 일자리 중심 개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전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추진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보고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 일자리공약 중심 국정운영체계 확립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이날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예산·세제·금융·공공조달 등 정부의 중요정책수단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해 인센티브 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지자체와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평가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해 범정부적으로 의식과 관행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 일자리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각 부처와 시도별로도 일자리 정책 담당관을 지정 또는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논의한 내용은 일자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법 개정안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부처·기관 평가에 적용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중앙 부처 전체에 일자리 정책 담당자가 생기는가'라는 질문에 "오늘은 대체적 계획보고만 있었고 이 문제를 더 논의해 일자리위원회 안으로 다시 확정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참여정부 당시 부처별로 혁신담당관을 신설한 전례를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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