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은행은 "내수 경기의 회복 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약해진 소비심리 탓에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도네시아은행은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은행은 앞으로의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과 자산 축소, 자국 내 은행 통합 등을 꼽았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가격 압박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물가상승률은 최근 15개월 래 최고치인 4.37%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은행의 목표 범위인 3~5%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은행은 대출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작년 기준금리를 6번에 걸쳐 총 150bp(1bp=0.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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