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세 걱정 없는 절전 가전…적정 에너지 사용으로 친환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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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IT・중기부 부장
입력 2017-07-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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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온도와 함께 전기세에 대한 부담 역시 상승하곤 한다. 더운 날씨와 비례해 냉방기기의 가동 시간 역시 늘어나기 때문. 최근에는 사용한 전력량에 따른 누진세 변경 시점을 알려주는 어플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변화는 매년 반복되는 무더위로 인해 ‘에너지 효율성’과 ‘전기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시기,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문지기’ 절전 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덕션 전기레인지, 낭비 에너지 걱정 ‘뚝’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안전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도 높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 안전 사고의 위험이 없고 화구와 조리기구 사이에 틈이 없어 직접적으로 열에너지가 전달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한 가열방식을 통해 조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2리터의 물 가열시 사용된 에너지 비교 그래프 ]


가전제품 유통 업체 화인어프라이언스에 따르면, 2리터의 물 가열 시 사용되는 에너지는 하이라이트 방식에서는 0.314kWh, 인덕션 전기레인지에서는 0.225 kWh로 약 28%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전기레인지더라도 구동 방식에 따라 에너지 효율에 차이를 보인다.

독일 정통 가전 브랜드 ‘지멘스’의 인덕션 ‘EH675MV17E’는 이러한 전기 효율 가전의 조건에 들어맞는 제품이다. 최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넓은 온도 조절 폭은 과도한 전기 에너지의 사용을 막고 조리에 필요한 적정 전기만을 전달한다. 특히 조리 기구의 바닥에 딱 맞춰 열을 전달하는 ‘플렉스 존(FlexZone)’은 EH675MV17E의 특장점이다.  

▲물∙전기∙노동력까지, 손 설거지보다 효율적인 식기세척기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식기세척기는 가사 노동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친환경적 설거지를 실천한다. 식기세척기를 통한 설거지는 적정량의 세제와 물을 사용해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가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자료에 따르면 손 설거지의 경우에는 12인용 식기 기준으로 그릇을 씻기 위해 101.2리터의 물이 필요한 반면, 세척기를 사용하면 16.6리터의 물만이 사용된다.  

지멘스의 ‘SN25N880EU‘은 5가지 세척프로그램 중 ‘이코노미(economy) 50’ 프로그램 사용 시, 14인용임에도 최저 9.5리터의 물로 세척이 이뤄진다. 찌든 때가 얼룩진 조리기구와 유리컵을 한번에 세척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작동을 없애고 필요한 전기에너지만을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 EH675MV17E]


▲적은 에너지로 에어컨 바람을 멀리멀리, 에어 서큘레이터
‘에어 서큘레이터’는 에어컨 바람을 실내에 고르게 순환되도록 돕는 가전 제품으로, 에어컨의 보조 가전이라 할 수 있다. 서큘레이터는 직진성의 회오리 바람을 통해 선풍기보다 에어컨의 냉기가 실내 전체에 고루 전달되도록 한다. 두 냉방기기를 동시 작동하면 에어컨 하나만을 작동하는 것 보다 실내 온도를 2~3도 정도 더 낮출 수 있다. 실제 보네이도 코리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실내 온도를 18도로 낮추기 위해 두 기기를 동시 작동했을 때, 에어컨을 홀로 작동 했을 때보다 1시간 더 빨리 18도에 도달했다. 이를 전력 사용량 기준 요금표에 따라 한달 전기세로 환산하면, 2만 7450원으로 1만원 이상 절약된 금액을 알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에어 서큘레이터는 보네이도 코리아의 ‘보네이도 633B’이다. 에어컨과 함께 작동하면 최대 23미터까지 에어컨의 바람을 실내 곳곳에 전달해준다. 공기의 엉킴 없이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 회전 기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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