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45일 진통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조정소위는 22일 오전 11조333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7일 제출한 당초 추경안(11조1869억원)보다 1536억원 감액된 수준이다.
삭감된 부문을 살펴보면 △공무원 증액 예산 80억원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등이 삭감됐다.
반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지원 532억원 △장애인활동지원 204억원 △가뭄대책 1027억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오히려 정부안보다 금액이 늘었다.
국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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