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 분석] 삼성전기, 갤럭시 시리즈 흥행에 목표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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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07-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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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갤럭시S 시리즈의 흥행에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1조원을, 영업이익은 366% 늘어난 707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25% 상향 제시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갤럭시S8 증산 효과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 성장, 기판‧패키징(ACI) 사업부의 적자 축소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화권 스마트폰 고객사에 납품할 듀얼카메라와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할 경연성회로기판(RFPCB) 생산도 시작됐다"며 "2분기 실적 반등은 변화의 서막이며 하반기와 내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센터장은 "3분기 MLCC‧전자부품사업부 매출액은 MLCC 출하량이 늘고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대비 15.2%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600억원과 1149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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