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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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7-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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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올해 하반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이 발표돼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인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 5가지와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신종·재출현 감염병 5가지를 선정, 공개했다.

국내 주의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레지오넬라증,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이고, 해외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모기매개감염증, 바이러스성출혈열,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 등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나 목욕탕, 물놀이 시설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며 매해마다 점차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감염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는데 주로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겨울철에 환자가 급증해 하반기 감염에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경우 현재 중동지역에서 메르스로 잘 알려진 중동호흡기증후군, 중국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이 각각 유행하면서 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동남아와 남미 등에서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감염증이,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등 바이러스성출혈열 감염증이 각각 우려되고 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병원성비브리오감염증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국내서 매년 15명 이상의 사망자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중국에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30초 이상 손씻기, 예방접종, 여행국 감염병 정보 확인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병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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