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봉은사 방문 ‘불교 문화 계승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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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07-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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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식에 참석해 다래헌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인 봉은사를 찾아 전통문화 체험관 준공식을 기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았다. 먼저 봉은사의 주지실인 다래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비공개로 차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 등을 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여사는 대웅전으로 이동해 헌화 및 참배를 하고, 국민 화합과 남북 평화를 기원했다. 부처님 전에 헌화한 김 여사는 원명스님의 죽비 소리에 맞춰서 삼배했다.

이어 대웅전 바로 옆 전통문화체험 1·2관 준공식 행사장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커팅식에는 자승 스님, 무상 스님, 원명 스님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7.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 여사는 준공식에 참석한 신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쇄도하는 셀카 요청에도 활짝 웃으며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행사에 들어가서는 신도들과 마찬가지로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몰려든 신도들과도 일일이 악수한 김 여사는 함께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배웅을 받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봉은사는 전통문화 체험관을 준공해 서울 도심을 찾는 내·외국인이 사찰음식, 다도, 참선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관은 지난해 6월 착공식을 한 이후 1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신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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